
피지컬AI얼라이언스 ‘기반 거버넌스 분과’ 참여 기업 단체 사진(맨 왼쪽에 스카이월드와이드 신재혁 대표 / 사진=SKAI
국가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데이터 원천기술과 글로벌 제조 협력 경험을 갖춘 스카이월드와이드와 스카이인텔리전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정부는 2027년 피지컬 AI 예산안을 올해 9000억 원에서 3조 1000억 원으로 3배 넘게 확대했다. 기술 개발부터 학습 인프라 구축, 현장 실증까지 지원이 확대되는 만큼, 이를 산업 성과로 이어갈 산학연 협력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위크'에서 "기업이 함께 과제를 기획·실증하고 그 성과가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 사업과 정책금융 등을 적극 연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는 과기정통부가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고, 이 기술을 각 산업 분야에 확대·적용하기 위해 마련한 산학연 협의체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 산업별 적용을 추진하는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 표준·신뢰·인재·국제 협력을 다루는 ‘기반 거버넌스 분과’로 나뉜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의 데이터 액션그룹에, 스카이인텔리전스는 ‘기반 거버넌스 분과’의 글로벌 협력 액션그룹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국내 최초로 상용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 DB) 원천기술을 획득한 코스닥 상장사다. 그 계열사인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산업용 고정밀 합성데이터와 하이엔드 디지털 트윈을 제공하는 피지컬 AI·합성데이터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피지컬 AI 테크 위크’ 첫날 진행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기반 거버넌스 분과’ 행사에서 국내 기술 확보와 글로벌 협력을 뒷받침할 역량을 제시했다.
이날 기반 거버넌스 분과 행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KAIST 주관으로 코엑스 컨퍼런스룸 E2에서 열렸다. 장영재 기반 거버넌스 분과위원장(KAIST 교수)의 분과 활동 소개로 시작해 주제 발표와 참여 기업 소개,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스카이인텔리전스 한동균 사업부장과 신재혁 스카이월드와이드 대표가 차례로 강연대에서 마이크를 잡았고, 이후 자유 네트워킹에서 참석 기업·연구기관과 의견을 나눴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기업 정보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으로 전환하는 자체 그래프 DB부터 솔루션과 인프라까지 갖춘 국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지원한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 ABB 로보틱스와 정밀 합성데이터 기술을 검증한 경험을 토대로, 국내 기업·연구기관과 글로벌 현장의 학습·검증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재혁 스카이월드와이드 대표는 공공·금융·제조 현장에서 130개 이상 고객사와 337건의 사업을 수행하며 검증한 데이터 원천 기술부터 AI 솔루션과 인프라까지,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 역량을 소개했다.
신 대표는 “SKAI는 피지컬 AI까지 연결하는 AI 풀스택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데이터 활용과 학습·검증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동균 스카이인텔리전스 사업부장은 ABB 로보틱스와의 합성데이터 검증 사례와 ABB 로보틱스·엔비디아 공동 백서에 주요 기여자(Main Contributor)로 참여한 경험을 소개했다.
한 사업 부장은 “다양한 제조 조건을 정밀하게 학습 데이터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검증 경험을 AI 학습 자산으로 축적해 국내 기업·연구기관의 현장 적용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AI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산업 수요를 반영한 데이터 활용과 학습·검증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내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산 데이터 원천기술과 글로벌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 성과가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강화해, 대한민국 산업의 피지컬 AI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