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3%대 하락 출발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7% 내린 5488.41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오전 9시29분 현재 2%대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5423억원, 44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나홀로 8950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85%, 3.8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에선 5~6%대 급락세를 보였으나 정규장에선 낙폭이 줄었다.
코스닥은 0.7% 내린 789.25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투심이 여전히 악화한 모습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83%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5.63%)와 AMD(-5.95%), 샌디스크(-6.85%) 등이 크게 하락했다.
메타(-3.72%)와 알파벳(-2.32%), MS(-1.93%)등도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런 영향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5만2002.41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09% 하락한 7659.44, 나스닥종합지수는 2.15% 하락한 2만6140.03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난주 보였던 급락 분위기는 현재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지수가 단기간 크게 내려온 만큼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열고 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추가 하락 위험 대비 기술적 되돌림의 기대값이 크게 높아진 구간"이라며 "이 중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 기간 중 낙폭이 가장 컸던 반도체(-28%), IT하드웨어(-25%), 기계(-24%) 등 AI 인프라주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점을 우선 단기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구조적인 수익성 훼손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기본적인 하단 시나리오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코스피 5100선에서는 추가 하락 위험에 베팅하기 보다는 3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이익 신뢰성 회복, AI주 불안 완화 여부를 확인해가면서 최근 급락분을 만회해 나가는 쪽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