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S에코에너지(229640), 초고압 케이블 호황에 희토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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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13:13

LS에코에너지(229640), 초고압 케이블 호황에 희토류까지…베트남에서 커지는 성장축

1. 분석 요약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을 핵심 생산거점으로 초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 계열사다. 최근 투자 포인트는 유럽·북미 전력망 투자 확대,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수요,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버스덕트, 희토류 공급망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6,358억원, 영업이익은 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8%, 16.5%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만 2025년 연간 매출의 약 66%를 달성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시장 컨센서스 기준 2026년 예상 PER은 27.55배, PBR은 5.72배, 12개월 Forward PER은 25.09배, PBR은 4.97배다. 예상 EPS는 1,764원에서 Forward 1,937원으로 증가하며 DPS는 각각 253원, 272원, 예상 배당수익률은 0.52%, 0.56% 수준이다. 최근 실적 기준 ROE는 18% 안팎이다.

 

 

2. 사업 구조 및 핵심 제품·서비스


사업의 중심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와 LSCV다. 전력케이블에서는 초고압·중압·저압 케이블을 생산하며 통신 분야에서는 광케이블과 UTP 케이블 등을 공급한다. 베트남 현지 시장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수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제품 믹스가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초고압 케이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고, 회사는 북미향 초고압 케이블 인증과 광케이블 생산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버스덕트가 새로운 성장품목으로 부상했다. 2026년 상반기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버스덕트 매출이 전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전통적인 전선회사에서 초고압·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제품구조가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3. 성장 동력 및 중장기 전략


첫 번째 성장축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다.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으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노후 송배전망 교체와 신규 전력망 구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의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생산기반을 활용해 유럽향 초고압 케이블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기존 제품보다 전압등급이 높은 400kV 초고압 케이블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고전압 제품으로 이동할수록 기술 진입장벽과 제품 부가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400kV급 제품의 인증과 수주 확대는 향후 수익성에도 중요한 변수다.

 

두 번째는 AI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대용량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버스덕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전력케이블과 다른 성장시장이 열리고 있다. 상반기 버스덕트 매출이 이미 세 배 증가했다는 점에서 단순 기대가 아니라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세 번째는 희토류 사업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정부와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논의하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희토류는 전기차·풍력발전·로봇·UAM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이기 때문에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기존 전선사업과 별개의 새로운 기업가치 요소가 될 수 있다.

 

 

4. 실적 구조 및 수익성 평가


2025년부터 실적의 레벨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2025년 매출은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 순이익 485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9.2%, 순이익은 37.1% 증가했으며 영업현금흐름 역시 네 배 이상 개선됐다. 2026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2분기 매출은 3,503억원,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8%, 7.0%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외형 성장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연결됐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2026년 연간 매출을 약 1조3천억원, 영업이익을 약 846억원, 순이익을 약 61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는 수준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한다. 2026년 예상 PBR이 5배를 넘고 Forward PER도 25배 수준이어서 일반적인 전선업체보다 높은 성장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순 매출 증가보다 초고압·버스덕트 등 고부가 제품 확대가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5.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체크 포인트


가장 중요한 변수는 400kV 초고압 케이블의 신규 수주와 북미시장 진입이다. 유럽에서 확보한 초고압 케이블 성장세가 북미로 확대된다면 LS에코에너지의 수출시장 자체가 한 단계 커질 수 있다. 북미향 제품 인증과 실제 고객 확보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다. 상반기 매출이 세 배 증가한 만큼 향후에도 데이터센터 고객 확대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기존 전력케이블과 버스덕트를 함께 공급할 수 있다면 데이터센터당 공급 규모를 확대할 여지도 있다. 세 번째는 베트남 희토류 사업의 구체화다. 현재는 베트남 정부와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광산·정제·분리 또는 공급계약으로 연결되는지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사업모델이 확정된다면 로봇·전기차·풍력 등으로 성장산업 노출도가 크게 확대될 수 있지만, 사업화 일정이 길어질 경우 현재의 기대와 실제 실적 사이에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네 번째는 높아진 밸류에이션이다. 9개 증권사의 9월 10일 기준 평균 목표주가는 약 7만778원이며 2026년 예상 PER 27.55배, Forward PER 25.09배가 적용되고 있다. 실적 성장이 이어지더라도 초고압 케이블 수주나 희토류 사업 진행이 기대보다 늦어질 경우 성장 프리미엄이 축소될 가능성은 고려해야 한다. 결국 LS에코에너지는 유럽 초고압 케이블 확대 → 북미 전력시장 진입 → AI 데이터센터 버스덕트 성장 → 400kV 제품 고도화 → 베트남 희토류 사업 구체화가 핵심 경로다. 이미 2026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력 인프라 성장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매출 1조원 돌파 자체보다 고부가 전력케이블과 데이터센터, 희토류가 얼마나 추가적인 이익 성장으로 연결되는지가 기업가치 재평가를 결정할 핵심으로 판단된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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