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한국항공우주(047810), KF-21 양산이 열린다…FA-5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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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09:40

한국항공우주(047810), KF-21 양산이 열린다…FA-50 수출까지 겹치는 성장 사이클

1. 분석 요약


한국항공우주(KAI)는 KF-21, FA-50, T-50, KUH 수리온, LAH 등을 개발·생산하는 국내 대표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다. 최근 투자 포인트는 KF-21 양산 및 수출 가능성, FA-50 해외 납품 확대, LAH 양산, 후속지원 사업, 우주·무인기 사업 확장으로 압축된다. 특히 2026년은 KF-21이 개발 단계에서 본격적인 양산·납품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방위사업청은 KF-21이 감항인증 745개 전 항목을 충족해 최초형식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5%, 순이익은 9.9% 감소했다. 폴란드 등 FA-50 해외 납품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으나 비용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 컨센서스 기준 2026년 예상 PER은 약 52배, PBR은 6.2배, 12개월 Forward PER은 34.5배, PBR은 5.5배 수준이다. 예상 EPS는 2,443원에서 Forward 3,738원으로 증가하고 DPS도 653원에서 820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 사업 구조 및 핵심 제품·서비스


사업은 크게 방산 및 완제기 수출, 헬기, 기체부품·민수사업, 우주·미래사업으로 구성된다. 2025년 기준 T-50·KF-21 계열이 전체 사업군 매출의 38.3%, KUH·LAH가 17.6%, 기타 방산이 16.9%, 기체부품 및 민수·기타 수출이 27.3%를 차지했다. 현재 가장 중요한 제품은 KF-21이다. 기존 FA-50이 경전투기·고등훈련기 시장을 겨냥했다면 KF-21은 4.5세대 전투기로 KAI의 수출 가능한 제품군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 

 

여기에 FA-50은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회전익에서는 KUH 수리온과 LAH가 국내 양산 및 향후 수출 기반을 담당한다. 민수 분야에서는 글로벌 항공업체의 기체구조물을 공급하는 RSP 사업을 진행하며, 장기적으로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과 AAV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3. 성장 동력 및 중장기 전략


첫 번째 성장축은 단연 KF-21 양산이다. 2026년 양산 1호기 출고 이후 올해 KF-21 8대와 FA-50 19대 등 총 27대의 완제기 납품이 계획돼 있다. 회사는 2027년 31대, 2028년에는 47대까지 납품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연간 50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능력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실적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다. 항공기 개발사업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비용 부담이 크지만 양산 단계에 들어서면 생산량 확대와 함께 매출 규모가 빠르게 커질 수 있다. KF-21은 국내 양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해외 수출이 성사될 경우 장기간에 걸쳐 완제기·부품·후속지원 매출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다.

 

두 번째는 FA-50 수출 확대다.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물량이 실적에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양국의 FA-50 초도기 인도가 예정돼 있다. 증권업계는 2026년 3분기부터 관련 매출 인식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번째는 MRO·CLS 등 후속지원이다. 항공기는 판매 이후에도 수십 년간 정비·부품·성능개량 수요가 발생한다. 따라서 FA-50과 KF-21의 해외 운용국이 증가하면 단순 완제기 판매보다 장기간 반복되는 후속지원 시장이 함께 커질 가능성이 있다.

 

 

4. 실적 구조 및 수익성 평가


2025년 연결 매출은 3조6,964억원, 영업이익은 2,692억원, 순이익은 1,873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6.5%, 2024년 6.6%에서 2025년 7.3%로 개선됐다. 2026년에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엇갈리고 있다. 2분기 매출은 1조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43.1% 감소했다. 고환율에 따른 예정원가 상승과 이라크 후속지원 매출 감소, LAH 인도 지연, 약 190억원의 일회성 충당금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KF-21 양산 일정 자체에는 변화가 없으며 4분기에 KF-21 인도가 집중될 예정이다. 폴란드·말레이시아 FA-50 역시 앞으로 매출 기여가 확대되는 구조여서 단기 분기실적보다 2027~2028년 완제기 생산량 증가가 영업이익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존재한다. 2026년 예상 PER이 50배를 넘고 PBR도 6배 수준이어서 현재 주가는 향후 KF-21과 FA-50의 상당한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Forward EPS가 3,738원까지 증가하면서 Forward PER은 30배 중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5.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체크 포인트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KF-21의 해외 첫 수출 계약이다. 국내 양산과 형식인증은 이미 중요한 단계에 도달한 만큼 앞으로는 실제 해외 고객 확보 여부가 기업가치의 새로운 변수가 된다. 최초형식인증을 통해 국가 공인의 비행안전성을 확보한 것도 향후 수출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두 번째는 FA-50이다. 폴란드·말레이시아 납품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추가 국가에서 신규 계약이 확보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FA-50은 KF-21보다 가격과 운용 부담이 낮아 훈련기와 경전투기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별도의 수출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세 번째는 KF-21·FA-50 생산능력 확대다. 회사가 연간 50대 이상의 완제기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2026년 27대에서 2027년 31대, 2028년 47대로 예정된 납품 확대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가 실적 레벨업의 핵심이다. 네 번째는 LAH 정상화다. 2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LAH 인도 지연이었다. 지연된 물량의 인도 시점이 확정되고 매출이 정상적으로 인식될 경우 단기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일정이 추가 지연되면 국내사업 실적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밸류에이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9월 15일 기준 시장에서 집계되는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약 19만1천원 수준이지만, 최근 2분기 실적 이후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낮추기도 했다. 이는 장기 성장 기대와 단기 원가·납품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한국항공우주는 KF-21 국내 양산 → KF-21 첫 해외수출 → FA-50 폴란드·말레이시아 납품 확대 → 연간 완제기 생산량 증가 → MRO·후속지원 반복매출 확대가 핵심 성장 경로다. 특히 2026년은 KF-21이 개발 프로젝트에서 실제 양산 제품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라는 의미가 크다. 다만 이미 높은 성장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수주 기대 자체보다 KF-21 수출계약과 생산량 증가가 실제 EPS 성장으로 연결되는 속도가 기업가치의 핵심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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