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권거래소 내부 이미지/ 사진=머니투데이미디어
(뉴욕=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특파원 =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 2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4포인트(0.30%) 오른 5만3577.4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21포인트(0.32%) 상승한 7677.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1.11포인트(0.66%) 오른 2만6151.30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약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대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금리 하락으로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26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약 2% 올라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AMD는 4.9%,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소비 관련주는 부진했다. 딕스스포팅굿즈는 연간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가 30% 급락했고, 타겟과 월마트도 각각 3%대,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또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이 이어진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의 관심은 26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과 향후 전망은 인공지능(AI) 투자 수요와 반도체 업황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과 함께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결정에서 중요시하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26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